진단혈액연구회 창립을 위해 여러 선생님들에게 연락을 하고 서명을 받던 일이 바로 며칠 전 일로 느껴지는데 벌써
10년이 훌쩍 지났습니다. 그동안 학술모임을 통해 느꼈던 것을 한 문장으로 표현하자면, 혈액 관련 업무를 하는
분들의 가슴속에 알고 싶어하는 욕구가 가득 차 있다는 것입니다. 사실 우리가 한자리에 모여 공부하고 해결을 위한
묘안을 짜내는 진단혈액학회라는 과정이 없었더라면 결코 느끼지 못하고 지나갔을 것 같습니다. 이제는 알고자 하는
욕구가 너무 꽉 차서 의욕과 실행이라는 “out signal”을 검사를 의뢰하는 의사들에게, 정확한 결과를 얻기
원하는 환자들에게 보내야 할 때라고 생각됩니다.
혈액검사는 소위 말하는 신기술이 아니고, 매일매일 시행하는 너무나도 익숙한 검사이지만 그렇기에 또 한층 깊숙이
파고들어 발전시키기도 어려운 부분이 있습니다. 앞으로 학회에서 에너지를 모아 대한민국에서 시작된 새로운 방법들이
나오고, 같은 의료수가를 내고 얻는 결과라도 더 많은 정보가 포함된 새로운 해석결과가 나갈 수 있게 되기를 꿈꾸어
봅니다.